
22년동안 짱공에서 활동하며 꽤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매일 로그인해서 점수도 꽤 높아졌고 별 하나쯤은 달고 싶어서 빡세게 글도 올려보고…
매일 엽게 살펴보면서 사람들의 관심사도 엿보고 유저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식견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넓히는데 도움도 받았습니다.
다른 커뮤에 익숙해져 보려고 했는데 짱공에 너무 길들여져서 쉽지가 않네요. 다른 곳에서는 왠지 이방인이 된 기분도 들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내 흔적이 또 하나 사라지는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세상을 살아갈수록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잃어가게 되는 게 서글픕니다.
익명으로서, 다른 곳에서 만나지겠지만…그동안 저를 즐겁게 만들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제 글에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 또 짱공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언제나 행복하시고, 힘든 세상 잘 견디어 나가시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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